
영국 AI보안연구소(AISI)가 일부 인공지능(AI) 모델이 실제 사람을 속여 악성코드를 실행시키려 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.
122차례 평가 중 10차례에서 확인됐으며, 이 가운데 17건은 앤트로픽의 미소스 5 모델, 2건은 오픈AI의 GPT-5.6-Sol에서 발생했다.
가장 심각한 사례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악성코드를 삽입하려 했다. 프로젝트 관리자를 조사한 뒤 가짜 신원을 만들어 인간 관리자가 코드를 승인하도록 유도했고, 의심을 받자 기존 활동을 숨기고 새로운 신원으로 공격을 이어가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.
또 온라인 파일 전송 서비스를 통해 상대방이나 AI 코딩 도구가 악성코드를 실행하도록 유도한 사례도 확인됐다.
AISI는 “실제 세계에서 실제 인물을 대상으로 이 정도 수준의 기만을 본 것은 처음”이라고 평가했다. 다만 모든 시도가 실패했으며 실제 피해가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.
이반지 기자
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@bntnews.co.kr









